조기 미숙아와 후기 미숙아의 연령에 따른 호흡기 질환으로 병원 방문 비교
Comparison on hospital visit from respiratory diseases of early and late premature infants
Abstract
목적: 많은 연구에서 조기미숙아들뿐만 아니라 후기미숙아들이 신생아중환자실 퇴원 후의 호흡기 관련 재입원률이 높음을 보고하고 있다. 본 연구에서는 이들의 호흡기질환으로 인한 외래 방문과 재입원을 교정연령에 따라 비교하여 어떠한 차이를 보이는지 확인하고자 하였다. 방법: 2012년 1월 1일부터 2015년 6월 31일까지 인하대병원 신생아중환자실에 입원했던 미숙아들을 대상으로 최소 2년 이상 지속적으로 추적 관찰이 이루어진 환자들을 조기미숙아(임신나이 34주)와 후기미숙아(임신나이 34-36주)로 나누어 의무기록을 후향적으로 조사하였다. 호흡기 증상으로 내원한 외래 및 응급실 방문, 입원 이력을 수집하였고, 교정연령 48개월까지의 추적 관찰 기록을 확인하였다. 결과: 조기미숙아군(134명)과 후기미숙아군(124명)의 임신나이는 중앙값이 30.7 (IQR 28.4-32.6)주와 35.1 (IQR 34.3-36.0)주, 출생체중은 중앙값이 1570 (IQR 1165-1855)g와 2415 (IQR 2060-3060)g이었다. 조기미숙아군과 후기미숙아군에서 신생아호흡곤란증후군은 53명(40%)과 1명(0.8%)으로 유의한 차이(p0.001)가 있었고, 24시간 이상 산소 및 인공 환기 요법 치료가 필요했던 경우도 각각 103명(77%)과 47명(38%), 및 53명(40%)과 11명(9%)로 통계학적으로 유의한 차이(p0.001)가 있었다. 신생아중환자실 퇴원 후 호흡기 질환으로 병원에 방문하는 빈도는 조기미숙아군과 후기미숙아군에서 교정연령 6개월까지 38%과 31%, 6-12개월에 57%와 41%, 12-18개월에 37%와 31%, 18-24개월에 31%와 22%, 24-36개월에 30%와 19%, 36개월 이후 13%와 7%였다. 호흡기 질환으로 인한 병원 방문은 두 군 모두 6개월-12개월 사이에서 가장 많았고, 조기미숙아군이 후기미숙아군에 비해 유의하게 높았으며(p=0.013), 12개월 이후에는 연령이 많아질수록 병원방문의 빈도가 감소하였으나 두 군간 유의한 차이는 없었다. 호흡기 질환으로 한 차례 이상 병원에 방문했던 환아들 중 하기도 질환의 빈도는 61%(82명)과 48%(60명)로 조기미숙아군이 후기미숙아군에 비해 유의하게 많았다(p=0.045). 호흡기 질환 중 하기도 질환만을 한정하여 교정연령에 따라 비교했을 때 두 군 모두 교정연령 6개월미만에서 27%(36명)과 23%(29명)으로 가장 많았으나, 두 군간의 유의한 차이는 없었다(p=0.567). 결론: 조기미숙아나 후기미숙아에서 병원에 내원할 만한 호흡기 질환은 교정연령 6개월에서 12개월 사이에 가장 많았으나, 재입원이 필요한 심한 하기도 질환은 교정연령 6개월 미만에서 더 빈도가 높았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. 이 시기에 외래 및 응급실을 방문하는 조기 및 후기미숙아들에 대한 면밀한 관찰이 필요할 것으로 사료된다.